Off to ( ___ ) Alone

<시작>

Off to ( __ ) Alone는 ‘나’라는 한 사람이 여행/생활한 장소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프로젝트의 이름 입니다.

가로의 빈칸에 지명을 기록하고 장소의 흔적들을 기록합니다.
장소의 기록물 및 수집품들을 책, 엽서, 혹은 포스터 등의 형태로 파생시킵니다.

이것은 나의 짧막한 역사가 담긴, 작은 기록입니다.

 

<지금은>

지금은 작은 가게를 열었습니다.
평소보다 더 많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혼자서 굳굳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.

1년 뒤에는 Off to ( 통인동 ) Alone 을 정리/편집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.

디자인/일러스트레이션 의뢰를 받기도 합니다.
그러나 한달에 3건 이상은 사양합니다.

자체적인 물건들을 더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.
가로 안에 들어갈 단어가 더 이상 지도상의 좌표에 국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.

 

<덧붙임>

가족과 모여 있어도, 친구와 함께 떠나도, 그리고 평생의 반려를 만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결국 나라는 인격체 입니다. 사람들은 종종 Off to ( __ ) Alone에 대해 ‘외로운’ 이미지로 이야기합니다. 그러나 그 안에 내포한 의미는 육체적 의미의 ‘혼자’가 아닌, 정신적 의미의 ‘자립’을 뜻합니다. ‘나’라는 인격체에 대해 이해하고, 타인에게 흔들리지 않는 올곧은 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.

함께 떠나도 그 여행이 온전히 나의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, 앞으로 쏟아낼 기록들은 비단 혼자서 떠난 여행길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.
덧붙여, 가로 안에 들어가는 말은 결코 지도에서 가리키는 좌표만이 아닙니다. 그것에 들어갈 말은 한 사람의 일생, 가치관, 혹은 상징물 등을 나타내는 표기어일 수 있습니다.